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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너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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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선생님 안녕하세요?
지방에 거주하는 세아이를 둔 맘입니다.

큰 아이가 초등 6학년 남자아이(93년 2월 8일생)인데 키가 반에서 가장 작습니다.
현재 신장 135센티에 체중은 30킬로정도입니다. 예전부터 키가 작았던지라 3-4년 전부터 어렵게 매년 종합병원에서 1년에 두 차례 성장 정도를 체크하고 있는데 뼈나이도 아직 많이 어리다고 하시고(8세 정도) 성장판도 아직 많이 안열리고 한 상태에서 평균 4센티 정도겨우 자라서 그냥 쭉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올해 검사해보니 지난 해 1년동안에 2센티도 자라지 않았더라구요. 결국 성장호르몬 치료를 위해 Brain MRI 촬영을 했는데 뇌하수체 부분에 약간의 병변이 보이는 것같다는 말씀을 듣고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 물론 2년전 성장호르몬 분비검사결과 정상이라는 결과는 있었구요, 신경과에 의뢰해 확인해 본 결과 별 이상이 없어 6개월 후에 재검사해보자는 통보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별 문제는 없을거라고는 하지만 너무 걱정이 된답니다.(혈액검사의 결과도 정상이라고 하시거든요)

유전적으로도 엄마아빠 키가 작기 때문에(아빠 170 엄마 153) 아이의 키가 작을거라는 걱정도 됩니다만 우리 아이의 가장 큰 문제는 식욕이 없을 뿐더러 먹는 양이나 종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 데 있답니다. 아기 때 우유도 잘 먹었고 자라면서 큰 병을 앓았던 적도 없고 잔병치레를 하는 편도 아니거든요. 체격이 작다보니 나름대로 스트레스도 받고 신경은 예민한 편이 되네요. 운동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집에서 책만 많이 읽어 책벌레라는 별병도 있어요.
부모로서 아이의 식욕을 증진시키거나 키를 키우기 위해 별 방법을 다 동원해 보지만 효과가 전혀 없네요. 보약도 많이 먹여보았고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양약들도 해마다 먹여보았으나 다 실패하였답니다.
밥먹을 때마다 보통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먹는 양이 너무 작고 편식도 상상을 초월하구요, 먹기 싫은거 먹이면 토하고....그러다보니 아이를 보면 짜증이 나고 미워지고..이러면서 부모 자식 관계도 나빠지는 것 같아요.

얼굴도 애기이고 손도 동생(9세)보다 더 작고 고추도 너무 작아요. 내년이면 중학생인데 혹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이젠 덜컥 걱정이 됩니다. 동생은 또래에 비해 약간 큰 편이거든요. 편식은 하지만 잘 먹는 편이구요..이러다가 성장이 안되버리먼 어떻게 하나 이제는 두렵답니다. 남들은 때가 되면 큰다고 하지만 이대로 지켜볼 수 밖에 없는지 부모된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제는 지치기도 하고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참 제가 이번에 늦둥이 딸을 낳았는데 이제 4개월 되어가는데 얘도 잘 안먹어서 애를 태운답니다. 낳을 때도 작았지만 분유량이 하루 억지로 먹여서 600정도밖에 안되거든요. 배고파하지않는걸 보면서 또 걱정이 되네요. 큰 아이 닮을까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그냥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지 부모로서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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